극장판인줄… 1화가 82분 ?

아마도 2023년 흥행 대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래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게 된 작품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기 오글 거리는 아이돌 소재의 애니는 보지 않기 때문에 처음 넷플릭스에 올라왔을 때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커뮤에서의 1화에 대한 많은 좋은 평가를 읽으면서 1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82분이란 1화 분량은 일반적인 극장판 상영 시간에 버금가는 시간입니다. 극장판 만큼의 초회 분량도 놀라웠지만 그림을 보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뭐랄까? 한 장 한 장 그림 품질이 요즘 일반적인 애니에서 보기 힘든 너무나 고품질이었습니다. 극장판도 이렇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본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도 고품질 영상에 놀랐는데 일반 TVA 에서 이 정도의 영상을 볼 줄은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아이돌 성장물? 미스터리 추리물? 판타지?

1화 초반은 여느 아이돌 성장물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B코마치> 라는 아이돌 그룹의 센터인 <호시노 아이>의 화려한 공연 뒤에 감추어진 비밀스런 아이돌 생활상이 이어지다가 후반부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급전개가 이루어집니다. 사실, 사건 자체가 발생했던 사건이라 그런지 충격이 꽤 큽니다. 어린이가 볼 내용은 아닙니다. 쟝르도 추리물인지 판타지물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1기 중반 넘어가면서는 여주인공 <루비> 중심의 일상적인 아이돌 성장물로 다시 변화하는 것 같이 보여서 타 작품과의 차별점이 없어 보이지만 남주인공인 <아쿠아>가 혼자서 엄마인 <호시노 아이> 관련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물의 성격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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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호시노 루비>와 <호시노 아쿠아> 쌍둥이 아기 때 장면. <출처: 넷플릭스 [최애의 아이] 1화>

“이 연예계에서 거짓말은 무기다”

사실, 애니 그림은 너무 예쁘고 아이돌이란 화려한 조명 속 생활을 다루고는 있지만 반대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연예계에 존재하는 어둠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쿠아가 출연한 청소년 리얼리티 쇼에서 정신적인 상처를 받는 출연자를 보면 ‘리얼’이 ‘리얼’아 아닌 일종의 ‘페르소나”를 가지고연기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역으로 성공했지만 청소년이 되면서 인지도가 떨어져서 고민하는 이야기, 대중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실제의 자신이 아닌 가상의 자신을 만들어야만 했던 사람의 이야기 등등이 소개가 됩니다. 이야기의 중심은 당연히 <호시노 아이>의 비밀스런 사랑과 연애 관련한 것이지요.

기타 재미난 영상 모음

애니 오프닝 노래를 부른 YOASOBI 콘서트에서 <Idol> 부르는 영상입니다. 객석 팬들 응원하는 모습이 작품 속 응원 모습과 너무 똑같네요.

애니에서 아쿠아와 루비의 응원 장면은 너무 귀엽습니다.

스톱 애니메이션 장인 작품….

Street Organ 이란 생소한 악기 Cover

2기를 기다리며…

원래 1기를 만든 제작사가 2기를 잘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이 작품은 종영과 함께 2기 제작 발표를 했습니다.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 연말 내지 내년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하는데 2기도 1기 만큼의 품질로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야기 전개 속도도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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