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VS 스파이더맨?!
여러 성장통을 겪으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
그 앞에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 ‘ 그웬’이 다시 나타난다.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버스(Spiderverse) 속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지만 ,질서에 대한 신념이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기는데…
전작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2018)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전 작품을 복습하고 보는게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전작에서의 킹핀과의 사투로 인해 다중 우주에 위험이 시작되었고, 이를 잘 마무리 했었죠. 이번 영화에서는 시작부터 묵직한 드럼 사운드, 화려한 연출과 화면 구성을 동원해서 애니메이션로 만들 수 있는 효과들을 충분히 잘 살렸습니다. 얼핏보면 많은 장면들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정신이 좀 없게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주인공이 모두 청소년이니 만큼 그들에게 맞춘 연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파이더우먼인 <그웬>와 다른 스파이더버스(다중 우주)의 스파이더맨들의 이야기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만큼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의 이야기도 흥미
스파이더맨만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버스(Spider-Verse)>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다른 SF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멀티버스> 또는 <다중 우주> 라는 용어 대신에 <스파이더버스(Spider-Verse)> 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아마도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긴한데 <스파이더버스> 라는 말에 걸맞게 영화 속 <스파이더버스> 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스파이더맨들과 그들이 사는 서로 다른 지구와 지역의 묘사를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게임 속 세계의 스파이더맨도 있고, 실사 버전의 스파디어맨도 있고, 전작에 나왔었던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까지 정말 너무나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나오기 때문에 스파이더버스 세계가 나올 때의 장면 장면을 놓치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의 패러디 장면도 있습니다.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다니…
상세한 영화 정보를 얻지 않고 보다 보니 영화가 결말이 없이 끝났습니다. 알고 보니 2편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내년까지 기다리다가는 1편 내용을 기억이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줄거리는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게임 속 <스파이더맨:마일스 모랄레스> 와는 또 다른 <마일스 모랄레스> 라서 발생하는 갈등이 주된 주제였고, 과연 다음 편에서 어떤 결말을 보여 주게 될런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