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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2021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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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크리스마스 25일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서양 시각에서 보면 할로윈, 추수 감사절,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2개월 동안이 말 그대로 우리네 설말이나 추석 명절 같은 것 같습니다. 몇 년간 크리스마스 영화만 골라 보면서 느낀 점이 꼭 ‘추석 특집 드라마’, ‘설날 명화 특선’ 보는 것 같다는 겁니다. 가족이 주제이고, 명절을 함께 보내면서 가족간의 해묵은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남과 동시에 가족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명절을 마무리하는 이야기! 딱 봐도 명절 특집 드라마 같이 않으신가요? 코로나19 각종 변이가 등장하고 있으니 따뜻한 집콕하시면서 달달한 크리스마스 영화보면서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1.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A Boy Called Christmas,2021)

엄마가 돌아가셔서 아이 돌보미로 방문하신 이모가 들려 주시는 크리스마스 전설의 시작. 이야기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액자형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3남매는 엄마가 없어서 크리스마스 장식도 없는 집안에서 반갑지 않은 이모의 옛날 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니콜라스’가 엘프가 산다는 엘프헴름을 찾아가는 모험이 주된 내용입니다. 돌아가신 엄마로 부터 매일 밤 들어왔던 엘프가 산다는 환상과 행복의 나라 엘프헬름! 찢어지게 가난하지만 맑은 심성을 지닌 주인공이 엘프헬름을 찾아 떠난 아버지를 찾아 가면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여행 동료라고는 귀여운 새앙쥐 한 마리가 다이죠.

이야기 속 나라는 오래 전의 핀란드 입니다. 판타지에 걸맞게 여행 여정이 재미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엘프 마을은 보는 눈이 즐겁습니다. 만나는 인물들도 재미있지요. 이야기 말미에 밝혀지는 비밀도 있으니 끝까지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이모역을 하신 분이 Maggie Smith 이신데 너무 나이가 들은 모습에 조금 놀랐습니다. 세월은 어쩔 수 없겠지요?

2. 크리스마스 캐슬 ( A Castle for Christmas )

무려 80년 대 3대 미녀 스타 “브룩 쉴즈” 가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문제는 브룩 쉴즈인지 전혀 모르고 봤다는 것이죠. 🙁 어쨌든 베스트셀러 작가가 영국, 아니 스코트랜드로 날아가서 벌어지는 러브 로맨스믈입니다. 실제 촬영 장소가 스코트랜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 쯤은 Highlander 에 가 보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줍니다. 극중에서 던바 공작이 지었다는 자그마한 던던바 성도 아름답습니다. 성에서 숙박하는 것이 낭만적일지는 몰라도 현대인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합니다. 유지비도 많이 들고… 어쨌든 성을 사겠다고 나선 주인공과 계약금만 낼름 챙기려는 성 주인 사이의 옥신각신 재미 있는 장면 들이 많이 나옵니다.

3. 크리스마스 스위치: 로맨싱 스타

3년 연속으로 보다 보니 이제 조금은 식상하려고 하긴 합니다만 평균 정도의 재미를 주는 “시리즈” 라서 이번에도 추천작에 올렸습니다. 아직 1편과 2편을 보지 못하셨다면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2019 추천작 ,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2020 추천작 을 보고 오시면 됩니다. 여주인공이 지난 2편 부터는 1인 3역을 하고 있는데 이번 편 재미는 2편만 못하긴 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3편에서는 제빵사인 공주의 역할이 줄고, 2편에서의 빌런이었던 “피오나” 가 오히려 돋보입니다. 아무래도 3명의 역할이 있다보니 한 명의 비중이 높아 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2편과 다르게 아름다운 풍광이 많이 없어서 서운했습니다. 1편과 2편에서는 배경이 되는 국가의 아름다운 설경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장점도 있는데 Entrapment (1999,어느 덧 20년이 넘은 영화네요.) 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선보였던 레이저망 피하기가 나옵니다. 와~~~

4. 파더 크리스마스 이즈 백

철저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한 첫째 딸. 완벽한 계획을 세웠지만 자매들이 도와 주지를 않네요. 게다가 27년만에 젊은 여자 친구를 데리고 나타났네요. 역시나 영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라고 해야 할까요? 과연 이 식구들은 무사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될지 어떨지?

끝까지 봐야 아버지 세대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니 꼭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집 떠난지 27년 만에 딸 나이대의 여친과 나타나는 아버지라니…. 우리네 정서로는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5.다비트와 엘프의 크리스마스

영어권이 아닌 폴란드어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이사를 온 ‘다비트’는 마법과 꿈을 간직한 소년입니다. 엘프가 있다고 굳게 믿고, 크리스마스 마법을 믿고 있지요. 그의 눈 앞에 엘프인 “알베르트” 나타납니다. 선물을 주면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 굳게 믿고 인간 세상에 나온 엘프였지만 인간들은 미친 사람 취급을 하지요.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장난감으로 변해 버리고 마는 알베르트!! 소년 다비트가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을 보여 주겠다면서 그와 함께 길을 떠납니다.

영어권이 아닌 다른 언어로 보는 크리스마스 영화다 보니 신선한 느낌입니다. 또, 크리스마스 문화가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6. 로빈 로빈

마치 스톱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의 단편 영화입니다. 어린 “로빈” 새알을 생쥐자 주어다 키우다 보니 주인공인 “로빈” 은 자기가 생쥐라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날지 못하기 때문에 죽을 뻔 하기도 하는데 생쥐 가족에게 인정 받기 위해서 인간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의 별을 훔칠 계획을 세우지요. 로빈은 과연 크리스마스 별을 얻고 생쥐가 되는 소원을 성취했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짧은 영화입니다.

7. 러브 하드 (LoveHard)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통해 인생의 짝도 찾고 기자로서의 일도 하는 “나탈리”가 반한 남성을 찾아서 LA 에서 뉴욕주까지 날아 왔습니다. 온라인 소개팅이란 것이 서로 좋은 면만 보여 주고, 부족한 면은 감추고, 일부 과장까지 하는 문화라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주인공들을 보여 줍니다.

진정한 사랑이 외모에서 오는 것일지 아니면 실제로는 내면으로 부터 오는 것인지 나탈리는 조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지내고, 본인이 원하는 짝을 찾을 수 있을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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